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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라틀리에 지영, 소설 ‘어른들의 슬픈 동화’ 출간

 

 

 

[경기헤드라인=김미소 기자] 라틀리에 지영이 소설 '어른들의 슬픈 동화'를 출간했다.

'어른들의 슬픈 동화'는 겉은 어른이지만 속은 여린 청춘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위로하는 현대적인 로맨스 동화다.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옛 동화들의 결말에 포함된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배경으로 허구를 섞은, 꿈꾸는 소녀의 현실적인 로맨티시즘이다. '어른들의 슬픈 동화'는 젊은 청춘의 고민과 상처를 담아낸 작가의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며 세상과 마주하는 젊은이들의 불안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2014년의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꿈과도 같은 이야기는 여행에 대한 환상과 함께 유럽 곳곳에 숨 쉬는 예술 거장들의 작품 이야기도 함께 풀어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영화 '미드 나잇 인 파리'처럼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그 간극에서 열심히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의 솔직한 로맨스와 감수성은 비단 20대 언저리의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존재한 젊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동화는 본디 사람들에게 통찰력과 마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가 많으며, 권선징악의 요소도 함께 갖고 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이 가득하다. 행복하지만은 않으며 때로는 매우 잔혹하다. 그걸 전해온 선조들이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김지영 작가는 생각했다.

책에는 김지영 작가가 실제로 여행했던 당시의 장소와 풍경, 미술관에서 만난 옛 거장의 작품을 여러 이야기에 녹여 풀어나가며 그것에 영감받아 제작한 회화 작품을 여럿 실었다. 보통 삽화의 역할은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림이 먼저 제작됐다. 각기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그림들이지만, 같은 작가가 썼기에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연결, 세계관이 확장돼 더욱 풍부함을 느낄 수 있다.

총 13점의 캔버스 작품과 데생 작품을 수록했으며, 표지 '나는 아름다워'와 연필 데생인 '두 이브와 웅크린 여인'은 작가가 2014년의 파리 여행에서 본 로댕의 조각을 오마주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주인공의 심리를 드러내는 그림에는 '불안, 2012'(TOKYO WONDER WALL 입선작)을, 유럽의 신비스러운 숲을 묘사한 장면에서는 갖가지 시기가 다른 꽃이 한데 모여서 꽃피운 '닌파 정원, 2019'를 수록했다.

'어른들의 슬픈 동화(초판 한정 스티커 세트)'에서는 회화 작품을 이용해 특별 제작한 투명 스티커를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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