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1999년에 알마티한국교육원에 왔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이 지금은 15배 늘었어요. 한국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추면서 현대, 롯데, 신한은행 등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카자흐스탄 외무성,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잔나 알마티한국교육원 교사/행정실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역문화 브랜드 사업인 ‘지붕없는 박물관(경기 에코뮤지엄)’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2025년 지역협력형 사업의 추진을 위해 도내 5개 기초지자체 및 기초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10년간 협력해온 △시흥시, △안산문화재단을 비롯해, 연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올해는 △평택시문화재단이 신규로 참여하여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자연환경, 역사적 장소 등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해왔다. 올해로 10년동안 진행해온 사업은, 지속 가능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자생력 있는 운영 주체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 사업 개발 및 시범 사업 추진에 나선다. 각 지역의 특성과 역사,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사업도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대표 유산인 ‘갯골소금창고’와 ‘소금축제’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2일 포천시와 파주시를 찾아 오폭사고와 산불,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된 민생 안전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군인아파트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해 3월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이재민들의 고충을 직접 들은 뒤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이동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일상회복지원금 접수 현황을 점검한 뒤 접수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20일 오폭 피해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장암리 작은도서관 등 4곳에서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일상회복지원금은 신청서 검토 후 1주일 이내에 지급되며, 4월 21일 기준으로 약 94.9%의 접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김 부지사는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에 위치한 산불 진화 임차헬기 계류장에서 헬기 정비 상태와 운용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대응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올해 봄철 산불 진화 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22일 수원시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24시간 1: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5일 파주에 첫 번째 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안산에 세 번째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별 최대 10명, 3개 센터를 운영하면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낮활동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 서비스를 24시간 개별 1:1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하며 당사자에게는 더욱 안정된 일상을 누리며 자존감을 키워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입소를 희망하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22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 플랫폼으로 운영되던 자카르타 GBC를 오프라인 허브로 확장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카르타 GBC는 인도네시아 금융·경제 중심지인 수디르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GBC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수출대행(GMS), 기업별 맞춤형 파트너십 구축 ▲바이어 매칭(GBM), 현지 마케팅 효과 극대화 ▲글로벌 홍보(GPS)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컨설팅과 법률·금융 자문을 제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개소식에는 김병기 경과원 경영기획처장,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인도네시아 건설업 협회 회장 등 한·인니 양국 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21일 용인청년LAB수지에서 ‘2025년 제2차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제5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2017년 처음 구성된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시행계획 심의, 주민참여예산 심사 등 청년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청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5기 위원회는 공무원, 도의원,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19세~39세 청년 위원이 15명으로 전체 위촉직 위원의 88%를 차지한다. 청년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실질적인 청년 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5기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김지은(33세, 여) 위원을 위원장으로, 이동헌(30세, 남)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정책 주요 현안 3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청년정책의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강현석 경기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지난 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장애인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인사·채용 담당자 32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정책 방향 공유 ▲장애인 고용 관련 제도 및 우수사례 안내 ▲장애인 표준사업장생산품 우선구매 및 연계고용 제도 안내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관련 실무 논의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담당자들은 장애인 고용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채용 확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8조의 2에 따른 공공기관의 법정 장애인 고용률은 3.8%로, 민간기업(3.1%)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실적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해 2022년 3.36%, 2023년 3.84%, 2024년 3.92%를 기록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평균 고용률 4.41%로 법정 고용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시흥 지역 맞춤형 학교복합시설 건립으로 교육과 지역사회의 융합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이 건립하고 시흥시가 지원·운영하는 시흥 소래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수영장 착공식이 22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기도교육청 김진수 제1부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문정복 국회의원,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 경기도의회 안광률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래초 학교복합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3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700㎡, 지하 1층 규모의 수영장을 건립한다. 교사동 공간 재구조화 개축사업과 병행하며,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착공식 이후에는 현장 간담회도 이루어졌다. 2023년 8월부터 소공연장, 조리실, 작은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의 용도로 운영 중인 소래초 내 학교복합시설 ‘소래너나들이’의 현장 관람에서 운영에 관한 시설 만족도와 애로에 관해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소래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 공간이자 세대 간 화합을 이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교육과 지역사회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안양교육관에서 22일 교장, 행정실장을, 다음 달 13일에는 교감을 대상으로‘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통합운영학교’는 하나의 학교에 두 개 이상의 학교급을 운영하는 형태로, 학교급 간 연계 교육과 자원 공유를 통해 교육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경기도교육청에는 2025년 현재 모두 2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8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운영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학교 경영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와 학교교육정책과의 통합운영학교 정책 연계와 협력, 그리고 학교 현장 의견을 토대로 연수 내용을 구성했다. 연수 주요 내용은 ▲통합운영학교 운영사례 공유 ▲협력적 조직문화 조성 방안 ▲현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도교육청 이정현 교육역량과장은 “통합운영학교는 창의적 수업과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미래 학교의 새로운 모형이 될 수 있다”라며, “향후 초․중학교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초6년․중3년이 이어지는 학생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할아버지가 걸었던 그 길을 따라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애국지사분들의 유족들을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4월 16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북촌 한옥마을에서 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행사가 뷰티인플루언서 '샵봉'으로 알려진 봉선아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봉선아씨는 평소 국가유공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북부보훈지청과 국가유공자 후원 사업을 협업하면서 이번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 MZ세대 인플루언서와 역사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을 마주했다. 이어진 북촌 한옥마을 인력거 투어는 현대식 교통수단이 아닌 과거의 이동 방식인 인력거에 탑승, 종로 일대의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인력거를 타고 한옥 마을을 둘러보는데 한복을 입은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