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안민석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최근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선거인단 투표는 조직 동원과 불법 금권 선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정치권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을 둘러싼 논쟁의 본질은 단순한 단일화 방식 문제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민주적 참여 절차를 정치적 의심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는 문제다. 선거인단 제도는 특정 정치세력만의 방식이 아니다. 국내 주요 정당의 경선 과정에서 오랫동안 활용돼 온 대표적인 참여형 민주주의 절차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나 당원이 스스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택하는 구조다. 이런 제도를 두고 “조직 동원” 가능성을 이유로 문제 삼는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정치 참여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현실 정치에서 조직 동원이나 금권 선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인단 방식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불법 행위를 어떻게 관리하고 단속하느냐의 문제다. 어떤 제도든 악용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 가능성을 이유로 제도 자체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 정치 과정에서 시민
“왜 수원의 문제를 화성이 떠안아야 하는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쟁이 다시 정치권의 한복판으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들의 질문은 놀라울 만큼 단순하고도 직설적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갈등의 본질을 관통하는 이 물음에 대해 “지금까지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이 이 사안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고 있다. 수원 군공항은 1950년대 조성된 군사시설이다. 당시에는 도시 외곽이었던 이 지역이 이후 수원 도심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공항 주변에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들어섰고, 결국 군공항은 도시 중심에 남게 됐다. 그 결과 등장한 해법이 바로 군공항 이전이다. 수원시는 소음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꾸준히 이전을 요구해 왔고, 정치권 역시 “군공항 이전”을 지역 현안 해결책으로 반복해 제시해 왔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수원에서 밀려난 군공항의 이전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는 곳이 바로 화성시다. 이 구조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본질은 명확해진다. 수원은 개발하고, 화성은 소음과 위험을 떠안는다. 군공항 이전 논쟁이 불러온 불편한 진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수원 도심은 군공항 이전으로 개발 이익을 얻고, 대신 인근의 또 다른 대도시가 전투기 소음과 각종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효진 예비후보가 새학기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강도 높은 문제 제기에 나섰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업무를 교사에게 떠넘기는 현재 구조를 “또 하나의 행정 떠넘기기”라고 규정하며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학기를 맞아 교사들은 또다시 가짜노동에 가까운 행정업무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수업 준비와 학생과의 만남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이 행정 절차에 묶여 있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일 전국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섰고 교사들도 교실을 정리하고 이름을 외우며 새학기를 준비했다”면서도 “그러나 현장에서 교사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수업이 아니라 ‘학생맞춤통합지원’ 행정업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경기도교육청도 ‘경기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운영 계획’을 내놓았다.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이다. 박 예비후보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장 실행 방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고등학교 설립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천 명 규모의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에 있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는 자율형 사립고로 일반계 공립고 역할을 하지 못해 학생들이 먼 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교가 없는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모현중학교 인근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일산리 산 20번지)를 활용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조속히 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유 예비후보는 “도교육청 소유 부지를 활용하면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자체 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가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바이오·로봇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올해 시는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간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로보컵 2026 인천’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로봇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수출 1위…‘후공정 생태계’ 강점 살린 기술개발 지원 인천은 글로벌 반도체 외주 패키징‧테스트(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인천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178억 달러로 인천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박효진이 1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시대를 주도하는 학생을 키우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AI 시대의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AI와 함께 더 잘 배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AI에게 맡길 일은 맡기고 아이들은 더 인간답게 성장하도록 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구과학 교사 출신인 박 후보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학문과 교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AI가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태풍 경로를 예측하고, 수십 년간 축적된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변화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연구자들이 수십 년 동안 분석해야 했던 데이터를 이제는 AI가 몇 시간 만에 분석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대에 학교가 여전히 지식을 외우는 교육에 머문다면 그것은 이미 AI가 더 잘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 교육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창의력과 협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간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교육비전은 △
[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시의회 문재호(관산동, 고양동, 원신동) 의원은 3월6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시 관내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재호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공동주택관리법과 소음·진동관리법 등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1998년 이전에 지어진 고양시 아파트 세대 수가 1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 관련 예산은 사실상 전무하고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실적 또한 유명무실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관련 예산 제로, 분쟁조정 실적 제로인 상황에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고양시의 소극적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타지역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타 지자체의 층간소음 대책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 노후아파트 소음측정 전문장비 보급 및 전문가 양성 교육·예산 마련 ▲ 단지별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개최실적 및 향후계획 ▲ 반려동물·미취학 아동·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장정희)는 6일 제399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례안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영화·조원1·연무)이 직업소개소의 건전한 영업을 유도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수원시 좋은직업소개소 인증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국기의 존엄성 유지와 애국심 함양의 내용으로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행궁·지·우만1·2·인계)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애인공무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한 '수원시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집행부에서 제출한 '수원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 안건 심사 결과 '수원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부 조문을 수정해 가결됐으며, '수원시 좋은직업소개소 인증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수원시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됐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심사된 안건들은 오는 1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부천시가 오는 7일 열리는 부천FC1995 사상 첫 K리그1 홈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부천종합운동장 모든 구역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승격팀 부천FC1995가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역전승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축구 열기가 높아진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기고 선수들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 선수는 마음껏 뛰고, 시민은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전 구역 현장 점검 부천시는 6일 오후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구단, 시설관리 부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종합운동장 경기장과 부대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리그1 2라운드 경기가 창단 이후 첫 1부리그 홈 개막전인 데다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주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시는 경기 당일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군중 밀집 사고에 대비한 인파 관리와 상황별 신속 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남문화재단은 이교욱(62) 전 KBS PD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2026년 3월 5일 취임해 하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이교욱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2006년까지 KBS 한국방송에서 PD로 재직하며 교양·예능·드라마 제작본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후 중국전매대학 영화감독학과 초빙교수(2006~2007년)를 거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콘텐츠 제작사 ㈜브로드스톰 대표를 맡으며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PD 활동 당시 제25회 한국방송대상 대상(1998년)과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가상(2001년)을 수상하며 방송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남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추천서를 통해 “이교욱 신임 대표이사는 조직 내 소통 능력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홍보와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높아 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이 대표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콘텐츠 기획·마케팅 역량이 재단의 문화사업 추진과 대외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