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구리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8기 3주년 공약 및 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그간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정자문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구리시 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민선8기 3년간의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는 미래성장 자족도시로의 도약 등 6대 시정방향을 중심으로 전 분야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점검 체계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는 10개 분야, 총 142개 사업 중 약 71%에 해당하는 101개 사업을 완료하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리시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공약 실천의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8기 지난 3년은 변화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약속의 결실을 시민의 일상에서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는 초지일관의 자세로, 시민과의 142개 약속을 일사천리의 추진력으로 완성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리시는 또한, 민선8기 3년간 총 10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도비 등 총 122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 도시 경쟁력 제고와 예산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6대 시정 전략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사노동 테크노밸리 등 도시 개발사업, 구리시 서울 편입, GTX-B 갈매역 정차,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소상공인 2570 프로젝트, 롯데마트 재개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훈명예수당 전국 최고 수준 확대,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갈매·인창 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시민평가단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구리시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