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조지영 의원, “어르신 돌봄의 핵심,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절실”

  • 등록 2025.05.01 1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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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지원센터 설립 촉구
초고령사회 돌입,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 대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안양시의회 조지영 의원은 제30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권익 향상을 위한 '요양요원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24년 12월 기준으로 1,024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밝히며, “어르신 돌봄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요양보호사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23년 기준 장기요양 수급자는 약 110만 명에 이르렀지만, 요양보호사는 이미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2028년에는 약 11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 278만 명 중 실제 활동 인원은 약 23%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용 불안정, 낮은 임금, 인권침해, 사회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요양보호사는 우리 사회 돌봄 시스템의 핵심 인력이지만 그에 걸맞은 보호와 지원은 매우 미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의원은 여러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요양보호사의 날’ 제정 △장기요양요원 실태조사 △민간 요양기관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실질적인 교육·상담·인권옹호를 위한 운영 체계 정비 △'요양요원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요양요원지원센터는 요양보호사의 역량 강화와 권익 향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상담, 자조 모임 등을 제공하여 이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르신 돌봄은 시민의 일상이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를 보호하는 것은 곧 우리 모두의 돌봄 안전망을 지키는 일”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어르신 맞춤형 돌봄 도시 안양’을 향한 정책 실행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의 요양보호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만 초고령사회에서의 돌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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