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이 있는 행궁 길을 걸었다. 팔달산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느티나무 아래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엔 아이들이 연을 날린다.
화성과 행궁, 그리고 한국만의 문화가 관광객들에게 묘한 매력을 끈다. 행궁은 임금이 지방에 내려와 잠시 머물던 거처로 전통미가 물씬 풍긴다. 행궁 옆은 정조의 어진이 봉안한 정전인 운한각과 풍화당이 있다.
행궁동엔 아기자기하고도 옛스러움이 남아있는 골목길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렸을 적 골목길추억이 샘솟는다. 도로는 걷기와 자전거 이용이 편하게 설계되어 있다.
길 주변엔 카페와 상가 식당 등이 편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곳곳의 한옥 건축물이 전통미를 뽐내고 있으며 담장의 장식과 그림은 아이들의 동심을 꿈꾸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