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소방서는 지난 1일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는 이창용 소방위가 불법 혼합냉매의 화재위험성을 규명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연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재조사 자문단이기도한 이창용 소방위는 에어컨 철거·충전·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특이 화재 사례에 주목하고, 경기소방학교 등 화재 감정기관 등이 참여한 합동연구에서 화재 원인 분석과 재현실험을 수행했다.
이 소방위는 화재조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냉매와 에어컨 부품의 반응 과정 및 발화 가능성 확인 실험을 통하여 불법 혼합냉매의 실질적인 화재 위험성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합동 연구는 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혼합냉매가 에어컨 내부의 알루미늄 배관과 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로 인한 자연발화·폭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불법 혼합냉매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유관기관 공유를 통하여 불법 혼합냉매의 유통 차단과 소비자 안전경보, 대국민 안전홍보 및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창용 소방위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특이 화재를 단순한 사고로 넘기지 않고 원인을 끝까지 추적한 결과, 불법 혼합냉매의 실질적인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과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냉매는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정식 유통 제품과 전문 시공업체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해공 광명소방서장은 “이번 연구는 일선 화재조사관의 문제의식과 전문성이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