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채덕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 “갈등보다 민생,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 신뢰에 답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일하는 의회’ 만들 것”
“동부권 생활환경 개선·소상공인 회복·4개 구청 체제 안착에 힘쓰겠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임채덕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은 부의장이라는 자리를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시민의 신뢰를 책임지는 자리로 규정하며, 갈등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부의장은 경기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곧 의정의 방향”이라며 의원 간 소통과 조정을 통해 합리적이고 책임 있게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안동과 병점권, 화산동을 비롯한 동부권의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신도시와 기존 도심의 균형 발전, 4개 구청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의 적정성과 사업 효과는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임 부의장은 “견제를 위한 견제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의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시민과 의회를 위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시민의 행복과 화성의 발전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며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불편도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의견을 듣고, 그것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곧 의정의 방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의장은 의장님을 보좌하는 동시에 의원님들 사이의 가교 역할도 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등보다는 협력, 대립보다는 소통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특례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의회 운영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가 달라졌다”, “의회가 시민 편에서 일하고 있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부의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의회 운영 방향은 무엇입니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하는 의회, 시민이 체감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회의만 많이 하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이 변화를 느끼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화성특례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도시와 기존 도심이 함께 발전하고 있고 지역별 특성과 행정 수요도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각 지역에서 의원님들이 듣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더욱 존중하고 정책 검토 기능을 강화해 충분한 논의와 검증을 거친 정책이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초선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열정, 재선과 다선 의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조화를 이루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회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의견 차이를 갈등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토론을 통해 더 좋은 대안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의장으로서 의원님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그동안 교육복지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정책을 심사하고 예산을 검토했던 경험을 의회 운영에도 적극 활용해 시민 중심의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성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례시 출범은 화성의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특례시라는 명칭만으로 시민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특례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급격한 도시 성장 속도를 시민들의 생활 여건이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교통과 주거, 교육, 돌봄, 복지, 의료, 문화, 일자리 등 시민들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특히 진안동과 병점권, 화산동을 포함한 동부권은 기존 생활 기반을 개선하면서도 새로운 개발 수요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지역마다 생활 인프라와 행정서비스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과제는 4개 구청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입니다.

 

행정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이 민원을 더 빠르게 해결하고 더 가까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의회는 이러한 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자주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예산과 정책이 실제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민생경제는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가족의 생계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합니다.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입니다. 가게 문을 열어도 손님이 줄고,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은 커지는 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는 단순히 예산을 편성하는 역할을 넘어 정책의 효과를 꼼꼼히 검증해야 합니다.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상권 지원, 금융지원, 경영 컨설팅, 공공배달앱,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이 실제 매출 증가와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또한 지원제도가 있음에도 복잡한 절차나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지원 방식과 대상이 현실에 맞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화성시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이 많은 산업도시입니다. 기업이 어려워지면 일자리가 줄고 소비가 감소하며 결국 골목상권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을 별개 정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경제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견제와 협력은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건강한 협치를 위해 어떤 원칙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실 계획입니까?

 

집행부와 의회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협력은 원칙 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는 사업이나 예산은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입니다.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의 적정성, 행정의 효율성, 시민 편익,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실제 개선되었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견제를 위한 견제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역시 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근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문제를 지적할 때는 반드시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협치는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시민의 이익이라는 공통 목표를 공유할 때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감정보다는 원칙,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시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시민과 더욱 가까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실 계획입니까?

 

저는 의정활동의 출발점은 항상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논의하더라도 시민들의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현장을 자주 찾겠습니다. 진안동과 병점1·2동, 화산동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듣겠습니다.

 

교통과 주거, 교육과 돌봄, 복지와 환경 등 시민들의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주민간담회와 상인회, 사회단체, 복지기관, 교육현장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온라인과 SNS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견을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 것입니다.

 

접수된 민원이 어떻게 검토되고 있는지, 정책과 예산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반영이 어렵다면 그 이유까지 시민께 설명드리는 책임 있는 소통을 실천하겠습니다.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부의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때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다’는 목표와 화성시민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전반기를 마칠 때 시민들께서 “이번 의회는 정치적 갈등보다 민생을 우선했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입니다.

 

부의장은 개인의 성과를 앞세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의장님을 보좌하며 의원님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회 전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와 복지, 교통과 주거환경, 교육과 돌봄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진안동과 병점권, 화산동을 비롯한 기존 도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부의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책임지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더 살기 좋은 화성특례시, 더 신뢰받는 화성특례시의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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