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속도전’…10월 초 시·군 공동출자 협약 추진

10월 초 시·군 공동출자 협약 추진…반도체·AI 미래산업 투자 기반 구축 속도
2027년 하반기 출범 목표…장기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기업 성장 지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시·군 공동출자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추 지사는 23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도체와 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10월 초까지 관련 시·군과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및 공동출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지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에서 연내 반도체 산업 거점 기초자치단체와의 출자 업무협약 체결을 주문한 데 이어, 구체적인 추진 시기까지 제시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추 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기존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나 연구개발 기업처럼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산업 인프라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해 반도체와 AI를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2027년 하반기 경기미래투자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 7월 전담 TF를 구성했으며, 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관련 조례 제정, 시·군 공동출자 협약 등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보도자료에서는 공동출자 협약 대상 시·군으로 수원, 화성, 평택, 이천, 안성, 오산 등 6개 시만 예시로 언급됐다. 앞서 제2차 TF 전략회의에서는 용인과 성남을 포함한 반도체 산업 거점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약 추진 방침이 제시된 바 있다.

 

용인·성남의 참여 여부와 공동출자 범위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관련 시·군’과의 협약 추진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구체적인 참여 대상과 출자 규모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