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탁 앞까지 책상 나오는 교실 없앤다” 임태희, 과밀학급 해소 공약

유치원·초1 학급당 20명 이내 감축과 모듈러 교실·증축 병행 추진
신도시·인구밀집 지역에 초·중·고 36개교 신설로 과밀학급 근본 해소 방침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기도 신도시 학교 현장의 대표적인 난제인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교실 내 여유 공간이 사라져 학생 책상이 교탁 바로 앞까지 밀려 들어오는 현실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수원 상촌중학교를 찾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학교 규모에 비해 학생 수가 너무 많다 보니 교실에 여유 공간이 없어 교탁 바로 옆까지 책상이 나와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빽빽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일이 없도록 과밀교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20명 이내로 줄여, 교사가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예비후보 측은 “선생님과 학생이 더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진정한 맞춤형 지도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급 규모 조정과 함께 물리적 공간 확충, 예산 지원도 병행한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과밀 기준을 낮추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예산을 대규모로 투입해 교실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학생 수 급증에는 모듈러 교실을 활용한다. 3년 이내 일시적 과밀이 예상되는 학교에는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모듈러 교실을 신속히 설치해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증축을 통해 상시적인 과밀 상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학급당 학생 수 기준도 각각 1명씩 낮춰, 중·고등학교 현장의 밀집도도 함께 줄이겠다고 했다.

 

근본적인 해법으로는 학교 신설이 제시됐다. 임 예비후보는 과밀학급 해소 사업비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해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36개 학교를 새로 열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신도시와 인구 밀집 지역의 학생 배치 수요를 반영해 적기에 학교를 추가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쾌적한 교실은 질 높은 교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라며 “올해 2학기에도 흔들림 없이 과밀 해소 정책을 이어가 모든 학생이 온전히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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