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저를 ‘화성시 해결사’라고 제가 부르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그렇게 불러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화성특례시의회 이계철 의원(향남읍·팔탄면·양감면·정남면)은 지난 4년을 “말보다 결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누빈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책상 위 행정과 주민이 체감하는 불편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정책·제도·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해결’을 스스로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단순히 민원을 전달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시민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변환기의 역할을 해야 진짜 지방의원”이라며 “제가 대표발의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해 시민 요구가 제도화되는 과정을 볼 때 가장 큰 책임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지난 2월 본회의를 통과한 ‘화성시 지역생산품 구매 활성화 조례’는 그가 꼽는 대표 성과다. 이 조례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 기회를 넓혀 세금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핵심은 세금의 방향”이라며 “지역에서 걷힌 세금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자부심 제고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민원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 사례로는 ‘화성시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조례안’을 들었다. 이 의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리 체계를 도입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공공건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며 “현장을 우선하는 의정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지역구로 둔 향남·팔탄·양감·정남 등 화성 서남부권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원도심 공동화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교통, 도시계획, 상권, 생활인프라를 개별 현안이 아닌 ‘생활권 단위 패키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는 곳에서 일하고, 소비하고, 쉬고, 아이 키우기 좋은 생활권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교통망 개선, 상권 활성화, 생활SOC 확충을 한 축으로 묶어 서남부권을 화성의 또 다른 중심으로 키우겠습니다.”
인구 100만을 넘어선 화성특례시의 시급 과제로 그는 균형발전, 교통체계 혁신, 투명한 도시행정을 꼽았다. “도시 경쟁력은 이동의 효율성에서 판가름 난다”는 이 의원은, 양적 팽창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는 “서남부권 교통혁신과 생활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병목구간 해소,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원도심 상권 회복,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불편은 줄이고, 기회는 늘리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그의 정치적 좌표는 짧은 문장 하나로 요약된다.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 이 의원은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묵묵히 뛰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를 지향한다”며 “정치인의 자리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의 자리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지지와 비판을 함께 보내온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향남·팔탄·양감·정남 주민 여러분, 그리고 화성특례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이 부를 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화성시의 든든한 해결사로 남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듣고, 더 빠르게 움직이며, 더 분명한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