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성근 의원, “방염 활성화와 전기차 화재 예방은 건축심의 단계부터” 지적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11월 11일 실시된 2025년도 일산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아파트 방염 권장과 전기차 화재 대응 등 실질적 화재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도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행정이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는 의회의 법정 감사 절차다. 특히 소방 관련 감사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정책의 실효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일산소방서는 고층 아파트 인허가와 건축심의 단계에서 방염 처리를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며 “방염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소방서마다 방염 권장이 제각각인 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시청과 협의해 건축심의 단계에서부터 소방서가 주도적으로 권장한다면 방염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부위원장은 “지하층 전기차 화재 시 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충전시설을 지상층에 설치하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며 “사전 협의 단계에서부터 안전 설계가 이뤄져야 도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웅 일산소방서장은 “건축심의 단계에서 방염과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으며, 법령 개정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성근 부위원장은 “말하는 소화기와 같은 첨단 소방장비가 보급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런 기술이 적극 반영됐다면 시민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도내 12개 소방서를 비롯해 소관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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