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2차 실무협의회 성료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는 7월 21일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 각 회원도시 업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도시인 김포시를 비롯하여 임원도시인 ▲포천시▲시흥시 등 22개 회원 도시의 과장 및 실무자와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제2차 실무협의회에서는 이민정책연구원의 연구위원이 참석하여 ‘지역이민정책현황-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교’를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외국인 지원 정책에 대한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추진된 주요 사업에 대한 활동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추진 사업의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실무자들은 일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특히 외국인 지원과 관련된 정책 추진 시, 법무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고 중앙 차원에서의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주제로 내년도 신규 사업을 논의했으며, 회원 도시의 외국인 지원정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성공적인 정책 시행 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호 학습과 연대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김포시는 2022년 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6대 회장도시로 선출된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제7대 회장도시를 연임하고 있으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이주민 정책이 범정부 차원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포시 이회숙 가족문화과장은 “오늘 실무회의는 그간의 사업 전반을 되짚어보고 회원 도시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회원 도시 실무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개선될 때,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결혼이민자들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난 2012년 11월 구성되어 현재 28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회원 도시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외국인 주민 정책 현안 등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방안 공동 모색 및 중앙부처 정책 제안 등 사회통합적 이주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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