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무궁화, 구별법 [무궁화/부용꽃/접시꽃]

  • 등록 2020.04.29 11: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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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는 무궁화목 무궁화 과의 낙엽관목으로 높이2~4m에 이르며 나무그루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 가지가 많이 뻗어 있다. 회색의 나무껍질은 단단한 섬유질로 되어 있어 잘 부러지지도 않는다. 잎은 길이 4~10cm이고 잎자루는 약1.5cm이며 대체로 7월말에서 9월 초 사이에 꽃이 핀다. 

 

무궁화 꽃은 지름 6~10cm 쯤이며 꽃자루가 짧고 대게는 분홍색이며 꽃잎 안쪽 부위에서는 짙은 붉은색 무늬가 생긴다. 씨는 콩팥처럼 생겼으며 자흑색으로 등에 긴 털이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무궁화는 새벽에 꽃이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진다. 한 해에 2000~5000여 송이의 꽃이 피게 되고, 또한 매일 새로운 꽃이 연속적으로 피는 무궁화 특유의 개화습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무궁화는 한국에서 200여종이 있고 세계적으론 250여종에 이른다. 

 

무궁화랑 비슷한 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부용꽃이다. 겉 보기엔 정말 무궁화랑 흡사하며 무궁화 보다 더 화려하기도 하다. 나무 종류라 하지만 줄기는 녹색 초본 식물이다. 또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한 8월~10월경이다.

 


접시꽃 또한 비슷하다. 간혹 6월에 피는 이 꽃을 보고 무궁화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줄기, 접시꽃 줄기를 보면 나무줄기인 무궁화에 반해 접시꽃은 풀줄기이다. 

 

김홍범 기자(flashcast74@daum.net)

김홍범 기자 suwoncityn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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