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청년자원봉사기획단의 중학생봉사팀 ‘네이처코어’와 ‘포어팻츠’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명 존중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증가하는 유기 동물 문제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활동은 9월까지 총 5차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기획단원 12명과 초등학생 52명이 참여했다.
기획단은 초등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생명 존중과 책임 의식을 기르고, 올바른 환경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구성했다.
1~3차시에서는 ‘네이처코어’가 업사이클링과 분리수거, 이산화탄소와 나무의 역할, 해양 쓰레기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아이들은 커피박 화분, 커피박 비누, 바다유리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는 방법을 익혔다.
9월에 진행된 4~5차시에서는 ‘포어팻츠’가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와 펫티켓, 유기 동물 문제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4차시 동물 모양 비누 제작과 5차시 동물 모양 석고 방향제 제작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유기 동물에 대한 이해와 생명 존중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했다.
기획단원들은 “어린 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활동하며 서로 도와가는 법도 배웠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어린 나이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획단원들은 단순한 봉사 경험을 넘어 책임감, 기획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키웠고 어린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앞으로도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