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국제 스포츠 협력을 통한 장애인 체육 발전을 목표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폴란드의 국가 장애인체육회인 PZSN ‘Start’가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8월 4일 폴란드 마우시 패럴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과 PZSN ‘Start’의 우카시 셰리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의 주된 목표는 선수와 지도자의 성장을 도모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 교류, 국제대회 참가 및 스포츠 문화 교류, 폴란드 내 전지훈련 시설 활용 및 지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선진 시스템 공유 등이 포함된다. 양국은 선수와 지도자의 상호 방문과 합동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대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폴란드의 PZSN ‘Start’는 1952년에 설립된 국가 장애인체육협회로, 폴란드 내 장애인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정책을 총괄하는 공식 기구다. 이 기관은 폴란드패럴림픽위원회 산하에 있으며, 다양한 장애 유형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의 스포츠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백경열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의 장애인체육 발전은 물론, 세계 속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이신 김동연 지사님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장애인체육을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인체육의 세계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이다”라고 말했다.

이 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별도의 해지 통보가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PZSN ‘Start’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의 발전과 포용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