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글로벌 문화 수도로의 도약 준비

  • 등록 2025.07.10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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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 및 제2예술의전당 유치 계획
지역화폐 5천억 원 발행으로 민생경제 회복 가속화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시가 ‘글로벌 문화 수도’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비전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예술의전당과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천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시가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글로벌 문화 수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K-팝 아레나와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큰 변화를 통해 자족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해 ‘글로벌 문화 수도’ 비전에 부합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KTX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을 비롯한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출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팝 아레나’ 유치를 통해 광명시는 관광, 소비,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광명시는 올해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목표의 4배인 5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박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한 “이재명 정부가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 만큼, 지방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명사랑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광명의 경쟁력은 시민이 주권자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대 지속가능 정책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실현할 것”이라며 광명의 밝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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