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며 용인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제시했다.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의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약 이행에 있어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는 “212건의 공약 중 205건(97%)이 이행되고 있으며, 용인특례시는 제 임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등이 포함된다.
이 시장은 또한 공약 외에도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경안천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의 초대형 성과를 언급하며 “공약 이행률 숫자만으로는 민선8기 시정 3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은아트홀 리노베이션과 대한민국 연극제 및 대학연극제 개최 등을 통해 용인의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용인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철도망 확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인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기로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사이며, 이들 가운데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25개사”라며 용인의 기업 환경을 강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용인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 시장은 문화·예술·체육 부문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면서 프로축구 육성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하며 ‘용인FC’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포은아트홀 확장 및 업그레이드,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 등을 통해 용인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은 이제 반도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교통,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