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특례시 김병수 기업지원과장, “기업지원 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도”

  • 등록 2025.05.28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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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와 기업성장 투트랙 정책, 수원시 기업지원과 주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 추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적천석’이라는 말은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지속적으로 쌓이면 결국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으며,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은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반드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작은 일의 반복이 결국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유효한 진리다. 이처럼 꾸준함의 힘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수원특례시 김병수 기업지원과장 인터뷰 中-.....

 

수원특례시 기업지원과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 개발 지원, 마케팅 지원, 경영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수원특례시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리 융자 지원과 보증 지원 등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어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수원특례시는 지역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업자들에게는 창업 공간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창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초기 사업 운영의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기업지원과 김병수 과장을 만나 그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수원특례시 기업지원과에서 주요 과제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수원특례시는 민선 8기를 맞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원특례시 기업지원과는 기업유치와 기업성장을 위한 투트랙 정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 중 기업성장 지원 시책은 기업지원과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주요 과제이다.

 

수원특례시 기업지원과에서는 기업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6개 분야에 걸쳐 총 32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각기 다른 산업 분야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세심하게 설계됐으며,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지원과의 주요 업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수원특례시를 기업 운영에 유리한 환경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특례시는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수원특례시에 정착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수원특례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업지원과의 노력은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수원특례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어떤 지원(융자, 보조금, 컨설 팅 등)을 받을 수 있는 것과,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기업지원 정책이나 프 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수원특례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자금지원, 기술지원, 투자 및 지원정책, 창업 생태계 활성화, 수출인프라 지원, 그리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자금지원에서는 수원특례시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빛융자 사업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들에게 저금리의 경영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특례보증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기술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기업별 상황을 분석하여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술닥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제품 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개발부터 생산, 판로까지 연계된 맞춤형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어 투자 및 지원정책으로는 수원특례시는 3,149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투자 활성화 및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하여 수원기업새빛펀드를 공동 조성했고, 2025년까지 의무투자액을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 관련해서는 수원특례시가 창업지원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간 제공, 사업화 지원사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수출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회 안전인증 취득 지원, 수원형 AI 무역청, 전자무역 마케팅사업 등을 추진하며, 아리랑TV 홍보영상 제작, 국내외 박람회 참가, 수출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 홍보를 돕고 있다. 또한, 원스톱 수출간소화 및 안전수출보험을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기숙사 임차비 지원,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편리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이러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수원특례시를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창업정책 현안사항 및 시책 추진.외부 기업 유치를 위해 어떤 전략이 있 고,청년 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있다면?

 

수원특례시는 청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주요 지원 방안으로는 사업공간 확보, 자금 지원, 네트워킹 강화 등이 있다. 이러한 정책은 외부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초기 창업가나 스타트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은 사업공간 확보와 자금 지원이다. 수원특례시는 현재 창업지원센터 2개와 기업지원센터 37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대학 및 전문기관을 통한 창업보육센터 7개소 305실을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매산동 복합청사 내 창업지원센터 청년관을 2025년 9월에 개소할 예정이며, 화서역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방안으로는 새빛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새빛펀드는 14개사에 207.2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펀드 투자대상에 투자 후 2년 내 수원으로 이전하는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3개 기업이 수원으로 본사나 연구소를 이전했으며, 향후 4개사가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기업IR데이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다양한 투자사에 알리고 있으며, 기업의 IR 역량 강화를 위한 1:1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킹은 단순한 인맥 쌓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 발굴과 시장 트렌드 파악,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를 위해 수원특례시는 매홀벤처포럼을 창립해 관내 대·중견기업, 대학, AC/VC, 유관기관, 창업기업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정기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포럼에서는 산업 트렌드 공유, 피치 이벤트, 네트워킹 등이 이루어지며, 창업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이러한 창업 지원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창업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최근 유치에 성공한 기업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최근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수원에 성공적으로 유치된 두 개의 혁신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첨단 기술과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수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첫 번째 사례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기업인 ㈜휴로틱스(Hurotics)다. 이 기업은 2024년 7월, 새빛펀드의 4차산업혁명펀드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11월 수원에 공장을 설립했다.

 

휴로틱스는 보행 및 재활 치료를 돕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특히 CES 2024 및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등록도 진행 중이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재활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두 번째 사례는 게임 리워드 플랫폼 플레이오(Playio)를 운영하는 ㈜000컴퍼니다. 이 기업은 2024년 10월 새빛펀드의 창업초기펀드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2025년 1월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했다.

 

2021년 출시된 플레이오는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100여 개의 주요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 4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000컴퍼니는 현재 50명의 직원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처럼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지역 내 혁신 기업 유치를 통해 수원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나 고민 거리, 향후 몇 년간 수원시 기업지원에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 하는 구체적인 목 표나 청사진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원특례시는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빛펀드 2차 조성과 선순환 투자구조 구축으로 수원특례시의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금 부족으로 인한 사업 확장과 서비스 향상의 어려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특례시는 새빛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새빛펀드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수원특례시는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유망한 수원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에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법적 검토와 행정 절차를 마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2차 펀드는 1차 펀드의 투자 분야를 기본으로 하되, 기업 현장과 업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투자조합을 결성해 더욱 체계적인 투자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원특례시는 창업허브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과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업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창업허브처럼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공덕, 성수 등 5개 거점을 운영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지원, 인큐베이팅 등 창업자들에게 공간, 네트워킹, 투자 기회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특례시도 이와 같은 모델을 참고해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수원특례시의 기업 지원 정책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들은 궁극적으로 수원특례시의 경제적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수원시민(기업)에게 한 말씀?

 

수원특례시는 최근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예산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수원특례시는 기업들이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원특례시는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는 기존의 지원 정책을 재검토하고,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의 협력과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특례시는 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대폭 확충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수원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수원특례시는 외부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들에게 수원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해 기업들이 수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원특례시는 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수원특례시는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수원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수원에 머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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