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조화롭게 결합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가평군은 청평호와 북한강을 비롯한 맑은 수변 지역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평온함을 선사하며,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까지 뛰어난 지역이다. 이처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한 가평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라섬, 다채로운 축제의 섬으로 거듭나다
자라섬이 다채로운 축제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다양한 문화와 예술 행사가 열리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자라섬은 이제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음악, 예술, 음식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연중 내내 개최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라섬에서는 특히 매년 가을에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축제는 세계 각국의 재즈 음악가들이 모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자라섬은 여름철에는 음악 페스티벌, 겨울에는 빛 축제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하비비 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가 열린다. 이어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주)비젼코베아가 주최하는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23일간은 가평군이 주최하는 ‘2025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봄)’이 열려 봄의 향연을 선사한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인 8월 30일에는 하이트 진로와 팀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는 ‘2025 자라섬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이 하루 동안 개최된다.
9월에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KT와 이데아인터렉티브가 함께하는 ‘2025 Voyage to Jarasum’이 열리고,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30일간 가평군이 주최하는 ‘2025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사)문화현상이 주관하는 ‘제22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음악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자라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및 예술 행사의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라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축제의 섬’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자라섬 꽃 페스타, ‘자연과 사람을 꽃으로 연결하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5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자연과 어울리는 봄꽃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 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봄 행사는 2025년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23일간, 가을 행사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30일간 예정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퇴장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7,000원이며, 지역화폐로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가평군민과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꽃 정원 힐링 코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버스킹과 밴드 공연 등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꽃 페스타는 자라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관광지 순환버스, 디지털 관광주민증,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가평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관광지 순환버스를 연중무휴로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순환버스는 가평레일파크, 자라섬, 남이섬, 가평크루즈, 쁘디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을 1시간 간격으로 연결한다.
또한, 가평군은 2024년 6월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한국관광공사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관광주민증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지역 주민과 유사한 관광 혜택을 제공해 지역과 방문객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도모한다.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참여 업체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업체로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와 브릿지 짚라인 등 27개 업체가 있다. 현재 관광주민증 가입자는 121,657명이다.
2025년에는 가평의 봄과 가을 시즌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참가자들은 여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및 홍보활동을 지원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관광 체험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가평군은 코레일과 연계한 철도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가평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여행지로 가평을 선택하고 있으며, 가평군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손꼽힌다.
가평군은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평군은 자연과 문화, 스포츠가 융합된 특별한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평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