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2일까지 31개 점검반 꾸려 개인오수처리시설 일제점검

  • 등록 2017.06.01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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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경필지사가 팔당호를 찾아 녹조발생 및 수질오염의 차단을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오는 22일까지 도와 시·군 담당자, 환경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52명 31개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팔당상류지역 오수처리시설 440곳을 비롯한 도 전역 1,200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 내 오수처리를 위한 시설로 1일 처리능력 50㎥을 기준으로 소규모와 대용량으로, 1일 발생량 2㎥이하 주거시설은 분뇨만 처리하는 정화조로 구분한다.


2016년말 기준으로 도내에는 모두 15만 776개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팔당호 인근지역에 위치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은 5만 5,749개로 36.9%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최근 2년간 위반사실이 있거나 관리취약이 예상되는 팔당호 인근 440개소와 기타 지역 760개소 등 1,200곳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생활오수를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공공수역으로 방류하는 행위, 오수처리시설의 전원을 끄는 등 비정상적인 가동행위 등이다.


적발된 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고발, 과태료 처분, 개선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시설개선 및 기술지원이 필요한 오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기술지원 컨설팅도 해준다.


도는 이번 점검이 수질보전 및 녹조 최소화의 효과는 물론 민간인 참여를 통한 투명성 제고 및 지도점검 기술 전파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팔당호는 수도권 주민 2천 5백만 명의 식수원”이라며 “생활오수가 그대로 팔당호로 흘러들어가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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