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10일 화성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지원 개악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은 “화성시가 6월 17일 발표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그야말로 중증장애인들은 이제 삶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피눈물을 머금고 비통한 심정으로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의 “‘개악’ 정책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그동안 한 달에 720시간(하루 24시간)을 받던 91명의 중증장애인 가운데 약 10명만 그대로 지원받고, 나머지 80여명은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생존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화성시는 지난 2013년 경기도장애인차별철폐와의 회의를 통해 “활동지원 시간 24시간 보장을 약속 했으나, 2018년 월 720시간으로 통합시켰다. 이는 주말과 야간의 1.5배 차감되는 것을 감안해 24시간 지원이 아닌 총량제 형태의 제도를 도입해 시간 총량제 조차도 없애려는 행태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은 화성시에 활동 지원 사업 개편안을 전면 수정하고 장애인 인구에 맞는 관련 예산을 책정할 것과 장애인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경기지부, 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화성시지회 화성장애인부모연대(34단체)및 소속 회원과 장애인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