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매년 평균 30만 건 이상의 ‘로드 킬’사고가 발생하는 한국의 현재 실정에 국도에 사용 가능한 ‘로드 킬’예방·시스템이 개발 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가 길 위에서 죽은 동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동물이 도로를 건너다가 차에 치어 목숨을 잃는 것을‘로드 킬(Road Kill)’이라고 한다.
인류문명이 진화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내연기관과 자동차를 도입하면서 20세기 초부터 모든 산업화된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6년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동물의 수가 5,600마리에 이르며, 국도에서만 로드 킬 사고 건 수만도 29만 건에 달해 로드 킬로 인한 희생되는 야생동물들(삵, 수달,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의 포유류도 다소 포함)이 점차늘어 나는 추세이다.
그동안 한국도로공사나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서 이러한 점을 보완, 이동통로와 유도울타리, 야생동물 퇴치기, 야생동물주의 표지판 등 로드 킬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역부족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10만 Km 가 넘는 도로에 약 2,000만대의 각종 자동차가 운행하면서 연간 3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무참히 도로에서 희생되고 사람의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청년CEO (주)포 어스 대표가 개발한 국내 최초로 국도 로드 킬 예방·시스템“지키미”가 곧 출시 될 예정으로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 출시될 야생동물 로드 킬 예방·시스템인“지키미”는 우선 야생 동물 상시 출몰지역 도로변 설치, 야생동물 출현을 감지해 동물들이 기피 하는 소음 과 빛을 발생시키고 도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유도하며 도로 주행 중인 운전자들은 야생동물 출현 알림을 감지해 서행 및 안전운행을 유도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야생동물 로드 킬 예방·시스템인“지키미”는 태양광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됨으로 에너지 절감, 가격 경쟁력, 설치의 편의성 등 공사 접근성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로드 킬 예방 까지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
한편, 로드 킬 예방·시스템을 개발한 (주)포 어스(대표 김호겸 38)는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충실한 청년CEO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9월 말경, 야생동물 로드 킬 예방·시스템인“지키미”를 출시해 국립공원 관리공단 산하 국립 연구원, 전북 익산, 제주도 지역에 시범 설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