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8일 경기도 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올해 교육행정”이라고 강조하면서, 학생드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참여를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모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 연령을 만 16세 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와 관계기관 등과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최근 통과되면서 경기도내 3만5000여명의 고3학생들이 오는 4월 총선부터 참정권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국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난해 124개교에서 올해에는 229개교로 확대하고 늘어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학·심리학·논리학 등 순회전담교사를 시범 운영해 학생의 적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 교육감은 “각 교실에 와이파이(Wi-Fi)와 무선 단말기를 보급하고 1월 중 초등교사 21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술 지원을 위해 구글코리아 연수 등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학생의 적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며 "학교체육과 지역 종목 체육회가 함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선순환하는 G-스포츠클럽을 확대하고, 마을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꿈의학교와 꿈의대학,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의 지역 거점형 몽실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우리나라는 자본이 별로 없던 나라에서 이렇게 대단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여기에 청소년의 힘이 보태진다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경기도와 수원시, 지역민들과 소통해 폭넓게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신년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