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사)오산시 호남연합회(회장 조봉열)가 지난5일 2023년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년맞이 척사대회는 호남연합회의 단합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조봉열 오산시 호남연합회장을 비롯해 회원들 200여명이 참여했다.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인 윷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정이나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다. 특히 이날 척사대회의 윷놀이는 종지윷을 사용해 진행됐다. 종지윷은 탱자나무나 박달나무, 밤나무, 싸리나무 가지를 2cm정도로 잘라 반토막 내어 만든다. 밤윷, 깍쟁이윷이라고도 부른다.

작은 윷짝(윷가락)을 간장 종지(종재기)같은 작은 그릇에 윷을 담아 멍석위에 던지는 방식으로 겨룬다. 예측할 수 없는 윷가락의 결과, 말판(윷판) 위에서 말을 쓰는 방법도 승패에 영향을 줘 긴장감과 재미를 줬다.

(사)오산시 호남연합회 2023년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에 이권재 오산시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조용호 경기도의회 의원, 오산시의회 정미섭 부의장, 전도현 의원, 전예슬 의원, 이상복 의원, 조미선 의원, 송진영 의원, 곽상욱 전 오산시장, 이신남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 등 지역 정치인 등도 함께 했다.

조봉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산시 호남연합회의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회원들이 함께 화합하는 시간으로 척사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윷놀이를 즐겁게 즐기시고,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척사대회 참가자들은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윷놀이를 즐겼으며, 홍어회, 보쌈, 생굴무침, 절편, 돼지김치찌개, 갓김치 등 풍성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눴다. 행운권 뽑기를 통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돈으로 준비한 풍성한 경품도 즐거움을 선사했다.